주식/시장

2022 글로벌 증시 아이디어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1. 2. 22:04

Global Macro Research 2021년 12월 26일

 

 

"증시 격차 전망"

 

2021년 세계 증시는 전반적으로 우상향 추세를 보였지만 선진국과 신흥국 증시 차별화는 커졌다. 신흥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증시가 저점을 찍었던 20년 3월과 비교하여 21년 11월 말까지 선진국 지수는 95%, 신흥국 지수는 평균 66% 올랐다.

 

올해 신흥국 증시는 각기 다른 양상을 보였다. 연초부터 11월 말까지를 기준으로 상하이지수는 거의 보합에 머물고 있고, 브라질은 11% 내렸다. 반면 대만은 20%, 인도는 23%, 베트남은 36% 상승했다. 현재 신흥국 증시는 오미크론 이슈로 인해 선진국보다 크게 디스카운트 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흥국은 선진국 대비 백신 접종률이 낮으며 G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즉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제조업 생산 차질 우려가 신흥국 증시에 반영된 것이다.

 

선진국 증시가 우세한 상황은 내년에도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은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향후 경기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다. 내년 선진국의 GDP는 팬데믹 이전 추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업 및 소비 규모가 크다는 점도 선진국 증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긴축이라는 변수가 존재하지만 선진국 보다는 신흥국이 더 큰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 증시와 유럽 증시"

 

 

20년 3월부터 21년 11월 말까지 나스닥이 131% 오르는 동안 S&P 500은 110%, 유럽 증시는 평균 80% 상승했다. 미국 증시는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오르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하락충격이 발생할 경우 그만큼 위험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유럽 증시는 미국 증시에 비해 덜 올랐기 때문에 하락 변동성 위험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긴축으로 인한 위험이 존재하는 시기인 만큼 성장주는 위험성이 높다. 성장주와 기술주 비중이 많은 미국 증시와 달리 유럽 증시는 가치주 비중이 크기 때문에 긴축으로 인한 리스크를 덜 받을 수 있다. 또한 현재 ESG 리스크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유럽이 ESG를 주도한다는 점도 투자에 매력적인 부분이다. 위와 같은 이유들로 선진국 중에서도 유럽 증시를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2022년 증시에서 유의할 점"

 

 

• 통화당국의 조심스러운 긴축행보는 증시 하방을 다져주는 요소이지만 통화 긴축이 본격적으로 다가온다는 점을 항상 주의할 필요가 있음

 

• 높은 물가상승률을 잡기 위해 통화 긴축도 가속화되기 때문에 내년 선진국 경기 둔화 역시 생각보다 빨라질 수 있음 / 상반기 경기 둔화 정도를 유심히 지켜봐야 함

 

• 1분기에는 리스크 관리를 위해 미국 주식 비중 축소를 검토할 필요가 있음

 

• 내년 투자의 핵심은 수익률이 아닌 안정성과 변동성 관리가 될 것으로 보임

 

• 달러의 완만한 강세 흐름 지속 전망 (신흥국의 상대적 경기 부진 및 긴축 가속화 영향)

 

• 긴축으로 인한 성장주 주가 하락 발생가능, 성장주 투자가 필요하다면 메가트렌드를 따르는 핵심 우량 big tech가 안전할 것으로 예상됨

 

 

* 본 글은 본인이 12월 26일 기록했던 글을 포스팅 한 것이며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본 글의 저작권은 블로거 본인에게 있으며 본인의 동의없이 함부로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

 

Written By 베르벵